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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봉 신

봉 신 방

[TM]무림 라이더
http://club.ipop.co.kr/murimrider

대본 : 개나리 / 오프닝 : 박무영
싱크 : 인투

폭군이 요괴들을 거느리고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니

인간 세상에는 견딜수 없는
원망만이 쌓여간다

모든 것이 이 세상에
마도가 성행하기 때문이니

하늘도 노여워 하는구나

마음 모아 고락을
함께 하니

나타는 뇌정벽력도
두렵지 않고

죽음을 무릅쓰며 마도를 몰아내고

액운을 없앤다

이 생명이 다하는 한이 있어도
그대가 영생을 얻기를 바라노니

그 효심과 의리가
하늘과 땅을 놀래킨다

나를 아끼고 사랑함에
어떠한 사심도 없으니

이렇게 만나게 된것도
인연이라 하겠다

내생에 다시 만나도
그 사랑을 지속하기는 어려우나

그 효심과 의리는
영원히 마음속에 살아있도다

봉 신 방

제 40 집(마지막회)

강자아 대군이 계속 좁혀오자
주왕은 달아나려다 붙잡힌다

인사올립니다

소귀비가 대왕을 도주시키려다
붙잡혀 곧장 이리 데려왔습니다

그게 아니라..

달아나려던 게 아니라
널 만나려 했어

내가 모질게 대했는데
왜 또 만나려 하지?

정말 보고싶었어
밤낮으로 보고싶었어.. 정말

비켜!

태어나서 주색을 탐한 외에
제대로 한 일이 뭐가 있냐?

말해봐

-내가 잘못했어.. 제발 살려줘
-손치워!

너같은 인간은 살려줘봤자
소용이 없어

제발 날 뱀굴에 넣지마
불기둥에 매달지 말아

비켜! 걱정마, 넌 죽더라도
주지육림에서 죽어야지

-국사
-네, 마마

-주지육림에 빠뜨려 죽여라
-네

-안돼.. 제발..
-들어가

-살려줘
-들어가!

대왕

-제발.. 잘못했어
-들어가

언니, 그래도 일국의 왕인데

일국의 왕?

일국의 왕이 왜 주색에 빠져
금수강산을 남에게 내주지?

일국의 왕이면 왜
비빈에게 사정을 하지?

이 악랄한 계집

뭐든지 다 할게

이 악랄한..

닥쳐!

마마의 동생이라고
봐줄 것 같아?

주왕을 돕는 자는 극형이야

죽여라! 저런 언니 밑에서
살 바엔 죽는 게 낫다

내가 언제 죽이겠다고 했니?

오늘부터 날 모시도록 해
한 발짝도 떠나선 안돼

또 무슨 짓을 하려고..

닥쳐라!

붙잡아라

-구미호
-네, 마마

-내가 시킨 일을 다 처리했냐?
-어찌 분부를 거역하겠어요

분부대로 화살로
화봉을 부상입혀

절벽에 떨어뜨렸어요

청앵은 나타의 짓으로 생각해
그를 원망하며 우릴 돕겠대요

정말 잘됐다

나타의 보물 중에
풍화륜이 으뜸인데

청앵이 내 편이 됐으니
잔재주를 부리지 못하겠군

-구미호
-네

풍파, 뇌신, 전모를 데리고
나타의 군사들을 다 독살해라

네

-유비파, 국사
-네, 마마

어떤 희생을 해도 좋으니
이정과 양전의 대군을 막아라

알았습니다

보고합니다

찾아냈나?

아무리 찾아봐도 청앵과
화봉의 모습이 안 보입니다

-화가 나서 떠나버렸나..
-분화!

-왜 그래?
-큰일났어, 어서 밖으로 나가봐

왜 이렇게 됐지?

무슨 일이야?

멀쩡했었는데 검은 연기가
날아오더니 이렇게 돼 버렸어

정신차려

살려줘요

구미호와 신공표가
사술을 쓴 모양이야

병사들이 거의 다 당했는데
적군이 밀려오면 어떡하지?

어서 철수해야겠어

뭐라고?

그래, 먼저 철수해
하나라도 살아야지

넌 어떡할 건데?

보라구.. 병사들이
거의 전멸이야

풍화륜도 없는데
무슨 수로 그들과 싸워?

나랑 같이 일단 후퇴하자구

날 설득하지 마

승상께 약속했듯이 마지막
순간까지 절대 후퇴하지 않아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거야?
-난 대원수야

누구든 내 명령을 거역하면
군법에 따라 처형할 수 있어

분화

보고합니다, 나타의 병사들은
모두 독을 당해 쓰러졌습니다

아니.. 모두 쓰러졌다고 했는데
적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잖아

난 대원수 나타다

구미호, 목을 내놔라

대원수라면 병사는 어딨지?
장수냐? 아니면 졸병이냐?

각오해라

지난 날엔 풍화륜의 위력으로
네 멋대로 설치고 다녔는데

오늘은 왜 발로 걸어서 왔지?
풍화륜은 어딨어?

너 어디 갔었냐?
어서 내 곁에 돌아와

너에게 충성하던 청앵은
이제 내게 귀순했다

풍화륜으로 변해라

화봉

청앵, 구미호한테 속았어

화봉을 해친 건 나타가 아니라
구미호야, 속으면 안돼, 바보야

거짓말이야, 믿지마

빨리 풍화륜으로 변해

구미호를 놓치고 말았어

화봉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구미호에게 당할 뻔했어

이번엔 자네 공로야

아닙니다

화봉을 어떻게 찾아냈지?

아니 왜 그래?

참, 연화를 익주에 데려다주러
갔는데.. 그는 지금 어디 있지?

무슨 일이 있었나?

죄송합니다

연화낭자와 익주로 가는 중에
영취산을 지나다가 뜻밖에..

화봉이에요

왜 여기 있죠?

나타를 도와 싸워야 하는데

진정하세요

상처를 입어 온몸이 불처럼
뜨거워 가까이 가면 죽어요

어서 구해줘야죠

영취산의 구절창포라면
약이 될 겁니다

그럼 찾아봐야죠.. 화봉아
좀 참아.. 곧 돌아올게

연화낭자와 구절창포를
찾으러 갔는데..

몸이 아픈데 왜 보냈어?

가지 말라고 했는데
연화낭자는..

우리 흩어져서 찾아요

운중자 있는 곳에서
봤으니 자신있어요

난 낭자를 무사히
익주로 보내야지

무슨 일이 생기면 안 됩니다

난 괜찮아요

나타는 세상을
구해야 될 사람이에요

계속 위험한 일을 당하는데
난 별로 도움도 주지 못했어요

이번엔 그를 위해 뭔가 하고 싶어요

뭘 망설여요? 나타가 있는 곳은
워낙 추워 견디기 어려운데

풍화륜이 없다면 그와 병사들은
더욱 위험에 빠지게 될 거에요

알았어요
일이 생기면 소릴 질러요

빨리 찾아봐요

며칠 동안 우린 산을 헤매며
구절창포를 찾아다녔습니다

어두워지면 돌아와
화봉을 돌봤고

그 사이에 연화낭자는
몸이 쇠약해져 갔어요

산에 오르지 말라고
극구 만류를 했는데 듣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내가 우연히
구절창포를 발견했어요

헌데 가지와 잎만 있을 뿐
꽃은 보이지 않더군요

누가 뜯어간 겁니다

연화가 뜯은 건가?

모르겠어요.. 돌아와 보니까
화봉이 많이 좋아졌어요

입에서 구절창포의
냄새도 났어요

헌데 연화낭자는 없었어요

-찾아봐야지
-여러 날 찾아 헤맸어요

청앵이 대원수를 오해하고
행여 배신을 할까봐

맘이 급해 먼저
화봉을 데려왔어요

돌격!

기원 전 1120년 양전은
등선옥과 반룡령 전투에서

유비파와 구미호를 처치한다

같은 날 뇌진자는 마가사장과
매산에서 홍하이장을 격패한다

-안되겠어
-도망가자

전세는 판가름이 났다

사흘 후 이정은 가족과
천리안 순풍이를 데리고

유혼관 전투에서 드디어
신공표를 생포한다

뇌신, 풍파, 전모는
모두 산속으로 달아난다

대세가 기울자 궁녀와
내시들은 궁을 떠난다

그리고 호화의 극치를
이루던 주지육림은

주왕의 썩은 시체로
악취가 진동한다

상왕조는 바야흐로
풍전등화에 놓이게 된다

허나 달기는 오기로
마지막 순간까지 버틴다

그로부터 나흘 후 강자아는
대군을 이끌고 입성한다

마마, 강자아와 나타가
밖에 와 있습니다

강자아는 이제
대세가 기울었으며

변방의 6만 대군만
마마의 명에 따를 뿐이니

성지를 보내 그들더러
투항을 권해

전쟁을 종식하랍니다

그 6만 대군을 갖고는
전세를 뒤집을 수 없어요

계속 싸우면 그들은
다 죽을 겁니다

모두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권력 때문에 이미
많은 사람이 희생됐는데

얻어진 게 뭐죠?

우린 입궐 전엔
천진난만한 소녀였어요

근심, 걱정.. 우린
아무 것도 없었어요

모든 게 그저 꿈만 같아요

이젠 꿈에서 깨어야죠

언니, 부탁이에요
6만 대군을 살려주세요

마마, 항복문서에
서명을 하시옵소서

엄마..

-여장군
-황안이 맞죠?

네

-밖에서 기다려
-네

워낙 누추한 곳이라..
안으로 들어가시죠

자, 차를 드세요

됐어요

여장군께서 어떻게
제 이름을 알죠?

여장군이 아니라 등장군이오

미안해요, 등장군

아까 뭘 물어봤죠?

등장군께서 어떻게
제 이름을 알고 있는지..

양전 양원수가 보냈어요

양전이면.. 제 남편 말인가요?

그 이는 어딨죠? 이 애랑
절 좀 데려다 주세요

양전은 이미
대원수에 봉해졌어요

대원수니까 지금
"원수부"에 있어요

어떻게 이런
누추한 곳에 오겠어요?

엄마, 아버지가 대원수가
됐대요.. 신난다..

그래

이젠 날 따라 원수부에 가서
행복하게 살아야죠

그리고 따로 할 말이 있어요

난 등선옥인데 양전
휘하에 있는 선봉이죠

군생활은 무미건조해요

난 양전과 생사를 같이 하며
서로 맘이 맞았어요

그래서 부부로 맺어졌죠

엄마.. 거짓말이에요
우리 엄마랑 부부예요

양전은 좋은 사람이라 절대로
조강지처를 버리지 않을 겁니다

앞으로 날 형님으로 섬기세요

모든 면에서 내가
한 수 위니까, 알았죠?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깍듯이 대하면..

나도 서운하게 대하지
않을 거예요

허나 상하질서는
분명히 지켜야 해요

내가 자기 전에
발을 씻어줘야 하고..

정식 연회엔
내가 참석할 거예요

그걸 지킬 수 있겠죠

그리고 이 애는..

엄마!

비켜! 나빠요
왜 우리 엄마를 울려요?

엄마, 괜찮아요?

-염랑아..
-그렇다면..

나중에 원수부로 데려갈게요

염랑이라 했지?

엄마를 잘 보살펴줘

이러지 마
등선옥이 곧 돌아올거야

난 아내한테 3년이면
돌아온다고 했는데

벌써 8년이 지났어

과연 날 용서해 줄 지
그게 걱정이 돼

왜 용서를 안하겠어?

명문의 규수가 예의가 바르고
너그러우니 다 이해해줄 거야

그럼 오죽..

돌아와요

어떻게 됐어?
내 아내를 만났어?

아들을 낳았더군요
이름이 염랑이래요

키가 이 정도 되고..
아주 흐뭇하죠?

-축하해, 삼안..
-잘됐군

그래.. 아들이 있었군

염랑이라고.. 이름이 좋은데

염랑이라면
낭군을 그린다는..

염랑은 제법 사나워요
당신을 닮았더군요

아주 씩씩해요

모자가 다 잘 있나?

내가 당신과 결혼했으니 이젠
같이 지내야 한다니 울더군요

염랑은 나한테 덤벼들고
걜 엄하게 다스려야겠어요

우는 게 당연하지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지
결혼을 하다니 말도 안되잖아

그래, 그건 너무 했어

-날 저버리지 않는다고 했어요
-결혼을 한 건 아니잖아

-그래도 아직은..
-그만해

-빨리 가서 해명해
-그래..

네, 빨리 가보세요

-그래, 갈게
-어서..

-우리도 가지
-그래

걱정마라, 엄마는 괜찮아

너무 상심하지 말아요.. 그냥
팔자라고 생각하고 참으세요

-약이 없어
-가져올게

누군지 알겠어..
그 양심없는 삼안이죠?

벼슬을 했다고 아내에게
그럴 수 있어요?

여보

-우린 갈 게요
-가요..

형수님

이제 돌아와서 미안해

오해하지 마세요

왜 또 왔죠? 나빠요
어서 돌아가요

우린 나쁜 사람이 아니야

내가 거짓말을 했어

엄마가 변심했는지
알아보려고 했던 거야

난 아버질 좋아하지 않아

아버지는 늘 네 엄마만
생각했어..

전쟁이 끝나면 당장
어머닐 찾아가겠다고

난 사실 아버지와
오누이를 맺었어

결혼했다는 얘긴 전부 다
거짓말이야.. 꾸며낸 거야

네 엄마가 부러울 뿐이야

아무튼 난 네 아버지의 동생이고
아버지는 내 오빠야

네, 사매의 말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다 증인이 될 수 있어요

-네
-그래요

삼안은 형수님 밖에 몰라요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어서 사과해.. 사과해

네, 다 내 잘못이에요
무릎꿇고 사죄할 게요

아닙니다

정말 또 결혼하지 않았나요?

그래, 당연하지

난 거짓말을 못해

거짓말을 했다면
당장 벼락을 맞아..

나도 당신을 믿어야했어요

남의 말을 믿지 말고..

여보

염랑아, 이리와

아버지야, 아버지라고 불러야지

아버지

내 아들..

염랑.. 이리 와봐

안아보자

아직 한번도 안아보지 못했어

염랑..

여보..

여봐라, 달기를 끌고와라

달기를 처형해라!

왜 처형을 하지 않는 거냐?

이 요부의 눈에서
이상한 요기가 발해져..

칼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직접 처형하겠다

언니!

폭군과 요부 달기는
모두 죽음을 당했다

그동안 많은
희생자가 생겨서

원혼들이 갈 곳이 없는데
어젯밤 꿈에 천존이 나타나

봉신방을 내리셨다

봉신방에는 희생된
충열지사들 외에도

대업을 이루기 위해 공을 세운
장수와 병사들의 이름이 있다

천존이 그들을 모두 신에 봉해

앞으로도 정의를 수호하는데
앞장서라고 했다

그러니 호명하면 즉시
앞으로 나오도록 해라

난 토지신이 가장 어울려

땅하고 아주 친하니까

우릴 무슨 신에 봉할 거지?

-우리의 소원이 있잖아
-하늘의 사신!

이젠 진짜 하늘의
사신이 될 겁니다

-봉신방에 이름이 있을 것 같아?
-뭐라고?

난 구미호를 처치하는데
큰공을 세웠어

무슨 신에 봉해지든 인간사를
간여하지 않는 게 가장 좋아

나 곤륜산의 강자아는
천존의 명을 받들어

상왕조를 무너뜨려
새 역사를 이뤘으나

그 과정에서 쌍방 모두
많은 희생자가 있었다

요행히 살아남은 자들은
천존, 즉 하늘의 뜻에 따라

봉신방에 명시한대로
모두에게 신위를 내리니

이제부터 봉신방을
정식으로 낭송하겠다

모두들 잘 들어라

천존의 명을 받들어
이정은 앞으로 나와라

천존의 이름으로 이정을
탁탑천왕에 봉하노라

감사합니다

양전, 호천견은 나와라

호천견

천존의 이름으로 양전을
이랑진군에 봉하노라

호천견은 신수에 봉한다

네, 감사합니다

뇌진자는 나와라

천존의 이름으로 뇌진자를
뇌부정신에 봉하노라

감사합니다

천존의 이름으로
나타를 봉하니

나타입니다

넌 하늘의 뜻에 따라
젊은 혈기를 바쳐

정의를 수호하는데
수많은 공을 세웠다

허나 과실도 없지 않다

용궁에 침입해 용왕의
3태자를 죽여

부모를 욕되게 했다

물론 육신을 바쳤으나 신체는
발지부모이니 그건 불효이다

다행히 나중에 뉘우치고
부모께 효도를 했으며

악을 무찔러 많은
공을 세웠으니

천존의 이름으로 널
"팔비나타 삼태자"에 봉한다

감사합니다

어디 숨어있어요?

어서 나와요
얼굴 좀 보자구요

어서 나와요

할망구.. 혼자 이렇게
높은 곳에 왜 올라왔어?

뇌진자를 만나보려고요

요즘 왜 자꾸 번개를 쳐서
손자를 놀라게 하는지

-따져봐야죠
-아.. 내게 맡겨

뇌진자!
뇌진자, 어서 나와봐

삼안, 무슨 일이야?

내가 찾았어.. 왜 자꾸 뇌공조로
번개를 만들어 시끄럽게 굴어?

놀란 사람이 많아

난 뇌부정신이니 나쁜 사람들을
천둥번개를 쳐서 혼내줘야지

그게 내가 할 일이야

일리가 있군

헌데 내 손자는 악인이 아니야
뭘 잘못했어?

경기가 나면 책임질 거야?
널 당장 떨어뜨릴 수도 있어

올라와서 하늘의 사신이 되어야지

이틀 전 왕모 생신 때 먹은
복숭아가 너무 맛있어

얼마나 맛있었어?

이런 못된 나타.. 영감을
하늘로 데려가려고?

우린 여와낭낭의 은혜로
간신히 부부로 맺어진 거야

이승에서 행복을 누려야지
하늘에 왜 올라가?

나더러 하늘에 가라는 건
빨리 죽으라는 거잖아

생각이 너무 짧군

영감, 그냥 놔두고
가서 손자랑 놀아요

손잡고 천천히 가..

아직도 사랑이 깊은가봐

그게 인간세상의 행복이지
우린 부러워해도 소용없어

아버지야

여기서 뭐하는 거야?

북해에 요상한 기운이
감도는 게 좀 이상해

또 무슨 요괴인지
이 삼태자가 혼을 내줄 거다

좋아, 나도 같이 갈게

그럼 우리 중에 누가 먼저
북해로 가는지 내기를 할까?

좋아요

-우리도 가지
-좋아

내기라면 내가 빠질 수 없지

나한테 말 한 마디도 없이
그냥 밖으로 나오면 어떡해요?

또 잔소리예요, 이젠 신선인데
너무 바가지 긁지 말아요

신선이 어때서?

신선이면 뭐든지 잘 하는 거야?

-봐요
-됐어.. 그만해

-누가 먼저 가는지 내기하자
-좋아요

감히.. 풍화륜!

어서 날아가라

지지말고 빨리 날아가

[TM]무림 라이더
http://club.ipop.co.kr/murimrider